하루가 쌓여 오늘이 되고 또 내일이 되고 내가 된다.

출국 하루 전, 지난 2년 간의 스케줄러를 보며..

 

내일 승선.

유일한 다짐이라면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것.

최선을 다하지 못해 아쉬운 후회는 인생에 한 번으로 족하다.

어린 시절 그 유일한 실수의 기회를 사용한 나로써는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의 승선생활이 내 인생에서 얼마나 큰 변환점이 될 수 있을지 잘 알고 있음에.

 

환락가와 클럽의 붉고 화려한 조명, 향락과 취함의 한순간.

담배연기 자욱한 영웅담으로 살아가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다.

 

분명 힘들 것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힘든 승선생활을 맞이하게 된다면 그만한 영광은 없을 것이다.

고된 만큼 돌아온다는, 최선을 다한 만큼의 버금가는 보상이 반드시 있다는 것.

그 것 하나만큼은 확신하기에 내일의 출국에는 두려움보다 설렘이 가득하다.

 

다름practice에서 비롯됨을.

변치 않음에서 비롯됨을.

의지에서 비롯됨을.

고로 타협 불가속에 미래가 존재함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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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0)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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